걱정이 많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김경일 교수는 걱정이 있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며,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미래의 일을 걱정하며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여 무엇이라도 시작하라는 것이죠. 무언가 시작하면 걱정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취업난으로 인해 취직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 당장 다음 주에 마감인 과제에 집중하라는 것이죠. 이처럼 주변에 걱정이 많은 지인이 있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기를 권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리학자 케이트 스위니는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방법에 대해 3단계로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 걱정이 무엇에 대한 걱정인지 꼬리표를 붙이기
두 번째 단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정리하기
세 번째 단계,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면, 몰입이나 명상 등 심리상태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이처럼 자신이 하는 걱정 자체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면 자신의 눈앞에 놓인 다른 일에 집중하는 과정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