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찬 바람에 코가 빨개진 알밤🌰,
모들이입니다.
찬 바람이 쌩쌩~
아침이 되면 얼굴만 빼꼼
일어나기가 왜이리 힘든 걸까요?
이불 속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햇님이 인사하러 올 때까지
게으름을 피워 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
더더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만
오늘은 '짹짹' 친구들과
나들이 약속이 있어요.
추위보다 재밌는 일이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의 ‘심리학 편지’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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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이하는 요즘. 일 년을 마무리하는 이들의 속마음은 다 다를 거에요. 누군가는 완벽한 1년을 보냈다며 뿌듯해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곤 할테죠.
연말을 보내는 방식 역시 가지각색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매일매일 약속을 잡으며 파티를 즐기는 이도 있는 반면,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도 있어요.
사실 시간을 보내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그저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를 뿐이죠.
그러나 반짝 빛나도록 꾸며놓은 연말 분위기에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다양한 행사로 인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면서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끼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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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말이 되면 주변 사람으로부터 “넌 약속 없어?”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저 자신이 비참해집니다. 그치만 이 고민을 주변에 말할 사람도 없어 답답하고 힘이 들어요."
"올 한 해 너무 힘들었는데 내년이라고 행복할 거 같지도 않고 그렇네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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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우울증
어떤이들은 연말로 인한 우울과 외로움을 호소하고는 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이는 흔히 연말 우울증이라고 불리며, 연말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연말 우울증은 밤이 긴 계절의 특성상 일조량의 감소로 인해 겨울철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등과 유사한 개념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증상은 지나친 피로감, 수면 과다, 과식, 기력 저하 등이 있어요.
지난 2011년, 미국심리학회에서 휴일, 명절 등에 느끼는 우울증을 ‘홀리데이 블루스’라는 정식 심리학 용어로 명명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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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법
연말 우울증은 SNS로 인해 극대화되기도 합니다. SNS에는 주로 유명한 식당, 예쁜 장소, 값비싼 선물 등 좋은 것들 위주로 공유됩니다. 그러다 보니 타인의 계정을 보면서 스스로와 비교하게 되는 것이죠. 이럴 때에는 잠시 SNS를 멀리 하며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연말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여기서 현재 내 상태가 우울감인지 우울증인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각각의 대처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죠.
‘백종우’ 교수에 따르면, 우울감의 경우, 한 해를 돌이켜보며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인간관계로 인한 결핍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감정이 심해진다면, 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내년에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한탄과 자책을 잠시 멈추고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우울감을 다가오는 내년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의미 있게 무언가를 추구할지 생각해 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이죠.
반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이라면, 예방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겨울, 특히나 연말에 우울증을 겪을 경우에는 생활 습관으로 햇빛을 더 많이 보거나 광 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한 처방에 따라 멜라토닌이나 항우울제를 시기에 맞춰 미리 복용한다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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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라며
연말이 꼭 신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말에 예쁜 곳에 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도 어쩌면 편견이에요.
다만 이 우울증을 방치한다면 무기력감과 좌절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한 해를 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도 보고, 전문 심리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연말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될 수 있어요.
연말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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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문헌
1) 조숙행. 1998.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아침 광치료 1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제37권 제3호, 8p.
2) 다들 행복한데 나만... 연말 우울증 혹시 나도? EP.05. 2022.12.22. 위키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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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다르게 살고 싶다면?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송년회 모임과 함께 연례행사처럼 거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신년 계획 세우기’이죠. 많은 사람들이 지난 해를 반성하고 새해엔 다르게 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신년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길면 한두 달, 짧으면 몇 주 만에 계획 실천을 포기하거나 계획을 수정하게 되요. 그렇다면 신년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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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20대로 살 수는 없는 걸까?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언젠가 청년 시기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시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참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나이 먹는 것이 왜 두렵게 느껴지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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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편지는
여기까지입니다.✏
날씨는 추워도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이 되길..
지금까지의 편지가
마음에 드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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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다음 편지를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따뜻한 코코아가 생각나는
모들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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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신을 믿지 않아?🙅
가면증후군에 가려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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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증후군에 대해 처음 들어봤는데, 저에게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자세히 읽게 되었습니다. 방송 동아리에 합격한 적이 있는데, 제가 왜 뽑혔는지 의문이 안 가서 담당자님에게 '진짜 제가 뽑힌 게 맞나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항상 뭔가에 합격했다고 하면 '경쟁률이 낮았구나.. 지원한 사람이 많이 없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초반에 읽을 때는 나도 이 증후군이구나 두려웠지만 이건 제가 스스로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고, 미운 오리 새끼가 그랬듯 자신을 의심하는 대신 존중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말이 저에게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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